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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의 기원은 자신이 만든 파동방정식의 해가 확률을 뜻한다는 막스 보른의 주장에 물리학에 불확적성이 도입된 것에 대해 반발해 고안되었습니다. 즉, 코펜하겐 해석의 비상식적인 면을 드러내어 비판하고자 하는 목적이었습니다. 미시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그 사건이 관측되기 전까지는 확률적으로밖에 계산할 수가 없으며 가능한 서로 다른 상태가 공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미시적인 사건이 거시적 세계에 영향을 미칠 때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하나의 패러독스로서 거론됩니다. 실험의 내용은 고양이 한 마리와 청산가리가 든 유리병, 방사성 물질 라듐, 방사능을 검출하는 사이거 계수기, 망치가 상자에 들어있습니다. 상자는 외부와 차단되고 밖에서도 안을 볼 수 없습니다. 라듐 핵이 붕괴하게 되면 가이거계수기가 탐지하고 탐지되면 망치가 유리병을 내려쳐 안에 든 청산가리가 유출되어 고양이가 죽게됩니다. 라듐이 붕괴할 확률은 1시간 뒤 50%입니다. 1시간 뒤 고양이는 죽었을지, 살았을지에 대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실험입니다. 이것을 양자역학에 따르면 관측하지 않은 핵은 붕괴한 핵과 붕괴되지 않은 핵으로 중첩되지만 한 시간 후 상자를 열었을 때 관측자가 볼 수 있는 것은 붕괴한 핵과 죽은 고양이, 혹은 붕괴하지 않은 핵과 살아있는 고양이뿐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중첩 상태가 끝나고 하나의 상태가 고정될까요? 슈뢰딩거는 죽기도 하고 살아도 있는 고양이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관측해야지만 한가지의 상태로 고정된다는 것입니다. 불확정성에 대한 비판이 섞인 목적의 사고 실험입니다.